4년 동안 미성년 딸을 강간한 아버지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 고등법원이 지난 21일(현지시간) 징역 1503년을 선고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즈노 고등법원 역사상 가장 긴 형량이다. 최근 몬태나주에서 12살 딸을 강간한 아버지에게 30년 집행유예를 선고한 솜방망이 처벌과는 대조되는 강력한 조치다.
피의자는 2009년 5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일주일에 2~3번 피해자를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9월 배심원은 미성년 강간을 포함한 모두 186건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했다.
사건을 담당한 에드워드 사키시언 주니어 판사는 "아버지에게서 반성의 기색을 찾아볼 수 없었고 오히려 딸을 비난했다"며 "사회적으로 심각한 위협"이라고 밝혔다.
23살이 된 피해자는 "당시 나는 어렸고, 힘이 없었고, 완전한 무방비상태였다"며 "아버지는 한 번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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