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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교수, 샤마니즘 직격탄에 '십자포화' ... 조종자들의 '복수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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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민 교수, 샤마니즘 직격탄에 '십자포화' ... 조종자들의 '복수혈전'
연세대 황상민 전 교수 발언 재조명, 연세대 후폭풍 불까
  • 김영환 기자
  • 승인 2016.11.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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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황상민 전 교수 발언 재조명, 연세대 후폭풍 불까  

황상민 전 교수가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청와대에게 암살당할 수 있으니 입조심하라는 협박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만약 사실로 밝혀지면 과거 군사정부 시절 국가안전기획부가 정권에 부정적인 말을 한 이들을 납치해 고문 등을 가한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황상민 전 교수는 1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과거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 "촛불 앞의 무녀"란 발언을 했다가 박근혜 후보가 당선된 후 1년이 지났을 때 지인으로부터 청와대 관계자가 자신을 죽이려고 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황상민 전 교수는 "이제 생각해 보니 '비선 실세(의 존재)를 황 교수가 알고 얘기한 거냐?'의 말이었던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황상민 전 교수는 지난 2012년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결혼하고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의 현상이 나타난 것인데 박 후보는 그런 상황이냐?"며 "박 후보는 생식기만 여성이지 여성으로서 역할을 한 건 없다"고 말해 보수층으로부터 엄청난 비판을 받았다.

한편 황상민 전 교수는 1962년 경남 진해 생으로 서울대 심리학을 전공한 후 하버드대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세종대와 연세대 교수로 있었고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지난 1월 겸직 금지 의무 위반으로 해임됐다.

학교 측의 해임 결정에 대해 당시 학계는 물론 정계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보복을 가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더욱이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바라봤던 인사들이 무더기 해고된 사실이 드러나 황상민 전 교수의 해임도 최순실 씨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생식기 발언 논란이 일었을 때 김성주 당시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은 황상민 전 교수의 사퇴를 요구했고 연세대는 징계를 약속했다.

그러나 황상민 전 교수는 자신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황상민 전 교수는 대중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 유형을 'Q 방법론'을 통해 연구해 '혼군[昏君]>얼굴마담>우리 VIP'라는 제목으로 지난해 5월 신동아에 발표했다. 황상민 전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주로 '꼭두각시'로 인식하고 있다. 다수가 가진 박근혜의 꼭두각시 이미지는 혼군, 우리VIP, 얼굴 마담 등의 세부 유형으로 나눠진다.

동시에 대중은 박근혜의 대안으로 주도적인 영웅의 이미지를 가진 대통령을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무능한 인물이고 일종의 의전 인물일 뿐이며, 실세는 따로 있다는 것을 대중이 그녀의 이미지를 통해 알고 있다는 뜻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한 국가를 통치할 능력을 갖추지 못한 지도자로 인식됐다는 등 최순실 게이트의 전말을 알고 있다는 듯 예리한 분석력을 보여줬다.

신동아에 이 글을 기고한 후 황상민 전 교수는 올해 초 갑자기 겸직 금지 의무와 영리활동 금지 위반이라는 명목으로 연세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고, 박근혜 정권의 장관 후보 등으로 거론된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은 자신의 임기 마지막 날인 지난해 1월 29일에 해임안을 통과시켰다.

연세대는 황상민 전 교수에 대해 지난 2014년에도 징계를 내리려 했다. 2014년에는 연구 실적 부족 및 학생 지도 태만 등을 이유로 징계위원회에 회부됐지만 황상민 전 교수는 그해 국제 및 국내 학회에서 연구결과를 5회나 발표했고 연구 관련 책도 출간했다.

연세대는 황상민 전 교수의 해임과 관련해 그가 겸직을 했기 때문이라는 이유로 해임했다고 주장했으나 같은 학교 교수들조차 징계사유 깜도 안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결국 최순실 게이트가 낱낱이 밝혀지면서 황상민 전 교수의 해임이 수면 위로 오르게 됐다. 

익명을 요구한 연세대 관계자는 "이화여대 정유라 특례 입학에서 볼 수 있듯 상아탑까지 침입한 권력의 흔적은 박근혜 정부의 참담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동시에 연세대도 최순실 게이트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기회로 황 교수가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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