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로이터.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106/416736_219759_242.jpg)
[CBC뉴스] 지난 11일을 기점으로 코인시장에는 살생부가 나타났다.
빅4 거래소를 중심으로 무더기 상폐 현상 쓰나미가 밀어 닥친 것이다.이른바 코인정리 조치가 대규모로 온 것이다. 이로 인해 거래소와 해당 코인사들은 현재 법적 조치를 운운하며 험악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지난 11일 기점으로 국내 코인계에서 발생한 조치들을 알아보자.
국내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는 코모도(KMD), 애드엑스(ADX), 엘비알와이크레딧(LBC), 이그니스(IGNIS), 디마켓(DMT), 아인스타이늄(EMC2), 트웰브쉽스(TSHP), 람다(LAMB), 엔도르(EDR), 픽셀(PXL), 피카(PICA), 레드코인(RDD), 링엑스(RINGX), 바이트토큰(VITE), 아이텀(ITAM), 시스코인(SYS), 엔엑스티(NXT), 비에프토큰(BFT), 뉴클리어스비전(NCASH), 퓨전(FSN), 플리안(PI), 리피오크레딧네트워크(RCN), 프로피(PRO), 아라곤(ANT) 등에 대해 지원종료 안내를 했다.
앞서 업비트는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마켓 페어 제거를 안내드립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빗썸도 지난 17일 마로(MARO), 페이코인(PCI), 옵저버(OBSR), 솔브케어(SOLVE), 퀴즈톡(QTCON)의 원화마켓 페어 제거를 안내했다.
코인빗도 지난 15일 거래지원 종료 8종 가상 자산(암호화폐)안내를 했다.
코인빗이 밝힌 해당코인은 "렉스(LEX), 이오(IO), 판테온(PTO), 유피(UPT) ,덱스(DEX), 프로토(PROTO), 덱스터(DXR), 넥스트(NET)" 등이다.
최근 일부 코인사와 거래소간의 다툼은 코인판 전체를 위태롭게 할 정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양측은 일전을 결사할 태도여서 쉽게 물러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거래소의 코인사들의 정리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일까?
코인사들일까 거래소일까? 둘다 피해자라고 할 수 있지만 가장 큰 피해자는 소비자 즉 투자자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이들에게는 아닌 밤중에 홍두깨 격이라고 할 수 있다. 자고나니 상폐라는 처참한 통지는 아마도 삶을 흔드는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손을 호호 불어가며 모은 돈을 일거에 잃을 수 있는 개미군단에게는 더욱 충격이 컸을 것이라고 본다. 직장을 잃고 자산을 잃은 것도 비극이지만 생활비나 급여로 차곡차곡 쌓은 자산이 없어진다는 것은 그야말로 공든탑이 무너진 심경일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금융당국도 거래소들도 코인사들도 투자자들의 아픔을 알아주지 않는 것 같다. 투자는 투자자 개인의 선택일뿐 책임지지 않는다는 말만 되풀이하면서 말이다.
이번 코인 정리의 찐 피해자인 투자자들의 아우성을 금융당국이나 거래소 코인사들은 경청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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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