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한국갤럽이 9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을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18%, '여행만' 계획 중인 사람은 2%였으며 77%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추석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1989년 이후 30년 가까이 매 조사에서 30%를 넘었고, 특히 2000년 이후로는 40% 안팎을 넘나들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2020년 16%, 2021년 19%로 낮아졌다. 현재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추석 직전보다 많지만, 성인 열 명 중 일곱 명이 백신 1차 접종한 상황이어서 고향을 찾으려는 사람이 소폭이나마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 응답은 20~40대 20%대 중반, 50대 17%, 60대 이상 9%로 나타나 장년층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이하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감염병이 없던 2016년 추석 직전 조사에서는 당시 20~40대까지 약 50%, 50대 38%, 60대 이상 14%가 귀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맞이 가족친척 만남 계획은 2016년 80%에서 2020년 38%로 줄었고, 2021년 47%로 늘었다. 작년 추석 기간보다 고강도 거리두기 적용 중이지만 만남 계획이 많아진 것은 백신 접종 확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갤럽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9월 7~9일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 54%가 '잘하고 있다', 36%가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정부 대응 긍정률이 7%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부정률은 10%포인트 하락했다.
9월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백신 접종 여부를 물은 결과, 75%가 '접종받았다'고 답했다.
일반인 접종은 고연령대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 만큼, 고연령대 접종자 비율이 높다.
이 여론조사는 의뢰처는 한국갤럽 자체조사이며 조사기간은 2021년 9월 7~9일이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이며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응답률은 16%(총 통화 6,38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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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