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110/420558_224412_2831.jpg)
[CBC뉴스] 미국 물류 대란 속 LA 앞바다에 갇힌 화물가치가 무려 30조에 이른다는 보도나 나왔다.
미국 물류 전문매체 아메리칸 시퍼는 22일(현지시간) LA항과 롱비치항 앞바다에서 대기 중인 화물의 가치가 262억 달러, 우리 돈으로 30조8천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 LA항을 이용한 컨테이너선의 화물 가치가 1TEU 당 평균 4만 3천899달러였다며 현재 LA 앞바다에 떠 있는 85척 배에 실린 화물 총량으로 환산하면 262억 달러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추정치는 "맥도날드의 연간 매출이나 아이슬란드 국내총생산(GDP)보다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적 신용평가업체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미국의 공급망 대란이 심화되고 있으며 향후 몇 달 동안 경기가 둔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20일 보고서를 통해 "공급망 대란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이 같이 경고했다.
무디스는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물류 부담을 측정하기 위해 최근 생산, 재고, 운송에 대한 지표로 구성된 미국의 공급망 스트레스 지수를 만들었다. 이 지수는 지난 8월 135.9까지 올라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100 수준을 보였던 것에 비해 상승한 수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 소속 경제학자 매트 콜야는 현 시점에서는 근본적인 지표 중 어떤 것도 개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콜야는 "모든 것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밝은 곳은 없다. 공급망 스트레스가 경기를 둔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가 궁금할 때, 지금 클릭!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