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14세기, 고려 공녀 출신으로 원나라 황후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기황후. 그는 누구인가?
우리에게 칭기즈칸만큼이나 익숙한 인물이자 고려와 질긴 악연을 이어간 인물 기황후. 뛰어난 기동성을 바탕으로 거대한 제국을 이루고 혁신적인 플랫폼을 창조해 최초의 동서양 교류를 이끌어낸 몽골 제국. 대원 제국이 패망의 길을 걷게 된 것이 기황후 때문이라고 하는데… 그는 왜 대원 제국 몰락의 원흉이 된 걸까?
고려 출신이라는 혈통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적극적으로 권력 투쟁에 가담한 기황후의 역정을 역사저널 그날 333회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제국 ⑦ <고려인 기 씨氏, 원나라의 황후가 되다> 에서 살펴본다.
기황후, 황위 계승 투쟁에 나서다
고려인 기 씨氏는 1339년,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낳고 대원 제국의 제 2 황후에 등극한다. 뿐만 아니라 기황후의 아들 아유시리다라는 황태자로 책봉된다. 그러나 대원 제국 특유의 불안한 황위 계승 문제 때문에, 아들이 황제가 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에 빠진 기황후. 급기야 30대의 황제, 순제에게 내선內禪을 요구하게 된다. 과연 기황후는 아들 아유시리다라를 황제의 자리에 앉힐 수 있을까?
대원 제국, 몰락하다
14세기, 대원 제국에는 끊임없는 몰락의 징후가 나타난다. 원칙 없는 황위 계승 제도에 따른 혼란. 황제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권신 정치의 폐해. 대원 제국의 위기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물길이 바뀔 정도로 크게 범람한 황하, 전염병의 발생, 그리고 민중 봉기까지! 대원 제국 최대의 위기를 역사저널 그날에서 살펴본다.
몽골 제국의 찬란한 유산
결국 1368년, 순제와 기황후가 명의 주원장에게 쫒기며 대원제국은 몰락하고 만다. 유라시아를 지배했던 제국의 등장과 몰락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고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몽골 제국의 유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본다.
10월 30일 밤 8시 5분 KBS 1TV 역사저널 그날 333회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제국 ⑦ <고려인 기 씨氏, 원나라의 황후가 되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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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