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결국 골때녀 PD가 교체된다.
SBS는 27일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편집 논란과 관련,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즉시 교체하고 징계 절차를 밟기로 결정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이어 "자체 조사 결과 시즌 1,2 모든 경기의 승패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바뀐 적이 없음을 확인했으나 일부 회차의 골 득실 순서가 실제 방송된 내용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무리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BS는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해 제작팀을 재정비하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심기일전을 위해 12월 29일 방송분은 결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SBS는 또 "여자 축구를 향한 출연진의 진심을 잊지 않겠다. 새해에는 진정성 있는 스포츠 예능으로 거듭나겠다. '골때녀'에 출연한 선수, 감독 및 진행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한편 '골때녀'는 최근 방송분에서 경기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24일 ‘골때녀’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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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