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수 양준일이 병역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양준일의 팬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 A씨는 양준일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한 민원을 병무청에 접수했다.
누리꾼 A씨는 “양준일은 군대를 가야 하는 한국사람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받아 한국 활동을 한 것이고 국적 회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국 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비자 갱신이 불가능했다”라고 주장했다.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양준일은 1980년대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 국적자가 됐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한 양준일은 1993년 한국 국적 회복을 허가 받았지만, 다시금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다.
이와 관련 양준일은 뉴스1을 통해 과거 미국으로 돌아갔던 이유를 해명했다. 그는 “군대만의 문제가 아닌, 한국에서 가수로서는 실패한 상황에서 다른 일자리에 취직을 한다는 것은 더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비자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앞서 양준일은 “미국인이라 10년짜리 비자를 들고 있었고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찍어야 했는데,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너 같은 사람이 한국에 있는 게 싫다’는 이유로 비자 갱신을 거부해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가야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양준일은 “10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말을 했는데 최근에 비자를 확인하니 5년짜리였다, 이 부분은 오래된 기억이라 잘 알지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처음에 받은 비자의 경우, 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누군가가 취소한 기록은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또 최근 불거진 여러 의혹들에 대해 “나를 괴롭히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누가 공격하는지 모르겠지만 거짓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내가 치러야 할 대가가 크다고 생각하니까 이렇게 하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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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