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와 메타버스 등 다양한 가능성 검토"
"속도 개선은 고민의 결과"
![사진제공=빗썸.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2/424490_228765_3257.jpg)
[CBC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그야말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코인 시장의 여러가지 악재속에서도 고군분투한 결과치로 평가받을 만 하다.
600만 코인 투자시대다. 한 때 각계에서 암호화폐를 위험자산으로 분류하며 투자에 위험 시그널을 보냈던 것과는 달리 코인 투자자수는 꾸준히 상승 중이다. 대선 후보들 또한 관련 정책을 활발히 내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 열풍이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울러 대선 이후 코인 정책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 같다는 추측이 가능한 상황이기도 하다.
빗썸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중 자금세탁방지(AML) 관련 자격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이스포츠 기업인 '젠지 이스포츠' 등과의 협력으로 MZ세대 취향저격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앱속도 개선을 통해 이용자 편의에도 힘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빗썸은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빗썸의 올해 전략을 어떻게 펼까? 본지는 사 측에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는데, 올해 로드맵이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빗썸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2022년에는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NFT 부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NFT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준비가 곧 런칭으로 이어지진 않는다는 점을 말하고자 한다. NFT는 하나의 가능성일 뿐이다. 메타버스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빗썸에 따르면 최근 핫한 NFT와 메타버스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 염두하고 있다는 것이다.
빗썸 측은 이어 "NFT가 아니라 하더라도 2022년에는 다양한 자산들이 신조어의 형태로 등장할 것이라 예상한다. 저희 빗썸은 일종의 블록체인 콘텐츠 백화점이 되고자 한다. 지금까지 암호화폐 매매라는 하나의 상품만 취급해왔지만, 올해는 NFT든 메타버스든 다양한 상품 진열을 고민하고자 한다. 이와 같은 사업 방향은 온전히 새로운 게 아니라 그동안 빗썸이 해왔던 일들을 더욱 잘해내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즉, 블록체인 콘텐츠 백화점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해 설명했다.
본지는 빗썸만의 차별화된 계획이나 보강해야할 점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빗썸 측 관계자는 "지난해에 내부적인 기존 기술 부채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따라서 2022년 빗썸은 저희가 작년에 해왔던 일을 더욱 잘해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목표였던 '속도 개선'은 지난 1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속도개선 사업은 이와 같은 고민의 결과라 볼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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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