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2/424742_229041_5741.jpg)
[CBC뉴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개당 5000만원 선 뒤로 후퇴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잇따른 악재로 인해 코인 시장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비트코인은 18일 오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에서(14시 30분 기준) 약 495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하락장을 초래한 악재는 무엇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최근 우크라이나에서 전운이 감돌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현물이나 미국 국채 등 안전 자산의 비중을 늘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우크라이나 리스크는 가상자산 시장뿐 아니라 주식시장에도 타격을 줬다.
실제로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8% 하락한 34,312.0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2.88%인 407.38포인트 떨어져 13,716.72까지 하락했고, S&P 500 지수는 4,380.26에 장을 마쳤다. 이는 94.75포인트 2.12% 하락한 수치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인 셰러드 브라운은 비트코인을 두고 “내재가치가 없다. 화폐 취급 받으면 안 된다”는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이는 실물 자산으로 인정받아 가고 있는 암호화폐에 다시 한 번 찬물을 끼얹은 격이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비트코인 ETF’ 출시로 주식시장에 ‘데뷔’한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가상자산 시장이 그야말로 어수선한 분위기”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코인 시장은 호재보다는 악재가 더 많아 보이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이 지난해 최고 개당 8000만원 선까지 도달했던 것과는 극과 극의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분석가들은 코인시장이 이같은 냉담한 분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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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