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자료사진. 본 기사와 무관.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4/426686_231260_2634.jpeg)
[CBC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21일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시위 중단 이후 약 22일 만이다.
21일 출근길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등에 탑승한 승객들은 안내 음성을 통해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고 있음을 전달받았다.
평소에 3호선을 통해 출퇴근을 한다고 밝힌 한 시민은 “오늘 지하철에서 20분이 넘는 시간동안 오도가도 못했다”며 “지하철역 근처 버스 정류장에는 인파가 몰렸고 택시 조차 잡기 쉽지 않은 혼잡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전장연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먼저 ‘제27차 출근길 지하철탑니다’ 재개로 인하여 출근길에 불편함을 겪을 시민분들께 죄송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출근길에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음을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근길에 지하철을 타게되는 근본적인 문제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법 앞에서 평등하다는 것과 누구든지 차별받지 않는다는 헌법정신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시민사회에 21년을 외치고 있는 문제의 본질은 경제적 불평등 문제보다 권리의 불평등입니다. 그리고 법앞에 장애인은 평등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차별받아왔다는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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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