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자료사진.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9/432350_238227_5539.jpg)
[CBC뉴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가 총 204억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인재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뱀 물림과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총 204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한 해에만 45억 원의 건강보험료가 청구되었다는 것이다.
뱀 물림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158억 원으로 2017년에는 28억 원, 2018년 31억 원, 2019년 30억 원, 2020년 32억 원, 2021년 35억 원이었다. 벌 쏘임으로 청구된 건강보험료는 46억 원으로 2017년에는 9억 원, 2018년 9억 원, 2019년 10억 원, 2020년 8억 원, 2021년 10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건강보험료 청구액은 뱀 물림이 벌 쏘임에 비해 3.4배 정도 높았던 것에 반해, 진료받은 환자 수는 벌 쏘임 환자 수가 뱀 물림 환자 수에 비해 5.8배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뱀 물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총 15,170명으로 2017년에는 3,161명, 2018년 3,143명, 2019년 2,810명, 2020년 2,895명, 2021년 3,161명이었다. 지역별로 나눠보면 경북이 2,66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057명, 전남 2,001명, 충남 1,632명, 강원 1,531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전체 중 60대가 29%인 4,376명, 70대가 22%인 3,323명, 50대가 21%인 3,194명 순으로 나타났다.
벌 쏘임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총 89,480명으로 2017년에는 20,362명, 2018년 18,345명, 2019년 20,158명, 2020년 14,275명, 2021년 16,340명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4,1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 10,295명, 경북 10,067명, 강원 9,889명, 경남 9,670명 순이다. 연령별로는 전체 중 50대가 27%인 24,60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60대가 24%인 21,110명, 40대가 16%인 13,945명 순으로 확인됐다.
뱀 물림과 벌 쏘임에 따른 피해도 심각했다.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로 이송된 환자의 3명 중 1명 이상은 의식장애․호흡정지․심정지 등 중증 피해를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뱀 물림으로 이송된 중증 환자 수는 전체 환자 3,541명 중 1,573명으로 약 44.4%에 달했고, 벌 쏘임으로 이송된 중증 환자는 11,898명으로 전체 환자 31,792명 중 37.4%로 밝혀졌다.
매년 전국 소방본부는 벌 쏘임과 뱀 물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뱀 포획 활동과 벌집 제거 활동에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뱀 포획 활동은 연평균 7,798건, 벌집 제거 활동은 연평균 159,130건 실시되었다. 그중 뱀 포획 활동은 경기가 1,996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206건, 경북 822건 순이었다. 벌집 제거 활동 역시 경기가 40,531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17,229건, 경남 16,189건 순이었다.
인 의원은 “뱀 물림과 벌 쏘임 사고는 3명 중 1명 이상이 중증 상황에 놓일 수 있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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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