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배달의민족의 모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가 국내 배달 시장에 사회적 투자를 한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직간접적 투자를 통해 배달 산업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5일 포춘코리아가 진행한 니클라스 외스트버그 대표 인터뷰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최근 DH는 한국 시장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한다.
외스트버그 대표는 업주와 라이더에 대해 언급했다.
인터뷰에서 외스트버그는 “한국 산업 생태계의 전반적 환경을 개선하고 싶었다. 배달 서비스의 핵심 축이 업주와 라이더다. 산업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이 두 섹터가 최우선 과제라고 봤다”고 밝혔다.
이는 배달의민족이 최근 강조해오던 ‘상생’이라는 키워드와도 일견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국내 스타트업과도 시너지를 발휘해 배달 플랫폼 생태계의 진화를 이뤄낼 것이라는 포부도 전했다.
그간 배민 측은 협약 보증 대출 프로그램이나 외식업주 자녀에게 장학금 전달 및 멘토링, 라이더 상생 지원금 운영 등을 통해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온 바 있다.
외스트버그 대표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입장도 피력했다.
이와 관련해 배민이 업계 내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데 노력할 것,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칠 것 등의 의지를 전했다.
한편 앞서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배달의민족을 지난 2019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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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