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 종합신문 CBC뉴스가 오는 25일부터 신개념 댓글 영상 ‘인사이톡’(insitalk, 도메인: www.insitalk.com) 서비스를 본격 개시하는 가운데 인사이톡 이용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여론 조작‧댓글 도배 ‘NO’
뉴스 여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사이톡은 자신이 직접 동영상을 찍어 얼굴과 목소리로 의견을 전달하는 일명 ‘댓영상’을 말한다. 인사이트(insight, 통찰력)와 토크(talk, 대화)의 합성어로 기존 뉴스 댓글과 다른 댓영상으로 독자들의 통찰력을 담아내겠단 의미다.
현재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로 뉴스를 소비하는 독자들이 7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뉴스 소비 활성화의 주된 요인으로 댓글로 인한 실시간 여론 참여와 확인 등 소비자가 직접 여론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그러나 텍스트 댓글의 한계와 문제점으로 인해 각종 부작용이 대두되는 상황이다. 인사이톡은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댓글을 적는 어려움을 없애고 쉽게 의견을 전달하는 등 그간의 텍스트 댓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 여론 형성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다.

CBC뉴스는 “기존 댓글 서비스는 성별과 연령대를 구분하기가 모호한데다 여론 조작도 용이해 올바른 여론 형성을 기대하기 어려웠다”며 “인사이톡은 얼굴과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익명에 기댄 ‘악플’을 예방할 수 있고 여론 조작의 사전 차단은 물론 도배에 가까운 댓글 달기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현장 취재를 통한 여론 조사부터 댓영상의 콘텐츠화까지 다양한 파생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스에 대한 정확한 의사 표현을 통해 올바른 여론 형성은 물론 쌍방향 소통이라는 언론의 오랜 숙원을 풀어냈다”고 강조했다.
CBC뉴스는 추후 연예‧스포츠 등 사안이 가벼운 뉴스에 한해 ‘목소리 변조’, ‘눈 부위 모자이크’ 등의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여론이 왜곡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누리꾼들의 더 많은 참여를 유도하겠단 계획이다.
국내 대표 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도 인사이톡 동영상을 연동할 수 있어 SNS 소비자들의 참여도 자연스럽게 이끌 것으로 보인다.
쌍방향 소통 순기능, ‘흥미진진’ 콘텐츠
인사이톡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동영상을 촬영한 후 뉴스 하단에 위치한 영상 올리기 버튼을 찾는다. 영상 올리기 버튼을 누른 후 해당 동영상을 첨부한 뒤 영상 업로드 상태를 확인한다. 이후 글쓴이 닉네임과 비밀번호(삭제 시 필요) 입력을 완료하고 마침 버튼을 누르면 댓영상이 등록된다.
한편 인사이톡은 현재 국내 주요 매체와 제휴를 추진 중이다. 향후 다양한 카테고리로 독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단순히 의견을 전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얼굴을 보고 정보와 지식을 교환할 수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구축도 나서고 있다.

매체별 운영기획에 따라 △이슈 인사이톡(핫이슈를 선정하고 의견 영상 참여 진행) △투어 인사이톡(전 세계 인사이톡 이용자가 보내주는 여행영상 제공) △현장 인사이톡(기자회견, 팬미팅 등 뉴스 현장의 보도영상) △칼럼 인사이톡(법률상담, 교육, 의학상식 등의 정보영상)으로 분류해 독자들이 뉴스 소비에만 머물지 않고 뉴스 생산자로 참여시키겠단 청사진이다.
김상우 CBC뉴스 편집국장은 “댓글 문화가 사회적 문제로 비화될 정도로 우려가 커지는 시점에서 인사이톡은 댓글 문화의 순기능에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단순한 댓글이 아닌 콘텐츠의 공유와 확산 측면에서도 각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 독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