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에 따르면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유율은 95%로 조사 대상국 27개 국가 중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보유하지 않은 5%는 인터넷 연결이 안 되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 모두가 휴대전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결과입니다. 퓨 리서치는 해당 조사가 성인 3만 명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실시됐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폰 보유율 2위는 이스라엘로 88%의 비중이며, 일반 휴대전화는 10%,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지 않은 비중은 2%입니다.
이어 네덜란드(87%), 스웨덴(86%), 오스트레일리아(81%), 미국(81%), 스페인(8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66%의 비율을 보인 캐나다는 휴대전화 미보유율이 2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 보유율이 높은 국가들 대다수는 IT 인프라가 뒷받침됐고 국민소득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진국 평균 스마트폰 보유율은 76%, 일반 휴대전화 보유율은 17%, 휴대전화 미보유율은 6%로 나타났습니다.

신흥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이 각각 60%의 비중을 보였고, 필리핀(55%), 멕시코(52%), 튀니지(45%), 인도네시아(4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마트폰 소비 시장이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큰 인도는 24%만 스마트폰을 보유했습니다. 신흥국 스마트폰 평균 보유율은 45%, 휴대전화 보유율 33%, 휴대전화 미보유율 17%로 나타났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를 맞고 있지만 신흥국 국민의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얼마든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결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