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월간 사용자가 많은 분야별 국내 앱은 이커머스의 경우 ‘쿠팡’, 금융은 ‘모바일 ISP’, 동영상은 ‘유튜브’로 나타났습니다.
앱 데이터 측정 업체 앱애니는 26일 지난해 iOS와 구글플레이 앱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가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커머스 기반 쇼핑 앱 중 월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쿠팡입니다. 이어 11번가, 위메프, 지마켓, 티몬, 옥션, 홈앤쇼핑, CJ몰, GS샵, 지그재그 순으로 월 실사용자가 많았습니다.
오프라인 몰을 함께 운영 중인 쇼핑앱 중에서는 현대H몰의 이용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그 뒤를 롯데홈쇼핑, 이마트몰, 홈플러스, SSG닷컴, 롯데닷컴, 이마트, 롯데홈쇼핑 바로TV, 롯데마트몰, 올리브영 등이 잇고 있습니다.
뱅킹앱 중에서는 KB스타뱅킹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NH뱅크, 신한쏠, 카카오뱅크, 우리은행 원터치개인뱅킹, 신한팬, KB스타알림, 우리은행 원터치알림, KEB하나은행 스마트폰 뱅킹, 현대카드 순입니다.
은행권에서 출시한 앱을 제외한 금융 앱 중에서 월간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앱은 모바일ISP입니다. 다음으로 토스, 페이코, 클레브머니, 뱅크샐러드, SSG페이, 머니매니저, 페이나우, 엘페이, 네이버가계부 등입니다.

멤버십 앱은 시럽의 월간 사용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뒤를 이어 오케이캐시백, 해피포인트, T멤버십, 올레멤버십, CJ원, U플러스 멤버십, 클립, 엘포인트, 마이홈플러스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동영상 앱은 유튜브가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는 가운데 네이버TV, 아프리카TV, 옥수수 순으로 이용자 수가 많았습니다. 이어 비디오포털, 트위치, 올레TV모바일, V라이브, 푹, 넷플릭스 등의 순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국내 서비스를 본격화하면서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유튜브의 유일한 대항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밖에 앱애니는 국내 앱 퍼블리셔의 영향력도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전 세계 상위 52대 앱 퍼블리셔(개발사) 중에 국내 기업은 6개 사가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높은 순위는 넷마블(5위)로 유일하게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엔씨소프트(18위), 게임빌(31위), 펄어비스(44위), 카카오(45위) 더블유게임즈(46위)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