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종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촬영 배경이 된 창원 북부리 팽나무가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한다.
관광객 증가로 인해 팽나무가 몸살을 앓자 문화재청은 이른바 우영우 팽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그러나 문화재청 결정으로 인해 지역 내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생기게 된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한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산림청으로부터 전국 보호수 관리 실태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보호수가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방 가능한 피해까지 받고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음. 결국 우영우 팽나무 역시 당초 보호수에 걸맞는 보호가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에 천연기념물 지정 논란으로 이어진 셈이라고 한다
전국의 보호수는 총 1만3859그루가 지정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나무종별로 살펴보면 느티나무 7278그루, 소나무 1753그루, 팽나무 1340그루, 은행나무 769그루, 버드나무 554그루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 4105그루, 경북 2022그루, 충남 1842그루, 충북 1228그루, 경기 1056그루 순으로 나타났다.
안병길 의원은 “우영우 팽나무 문제는 보호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부실한 보호수 관리 제도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분란을 일으키게 된 정책의 실패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만 5000그루에 달하는 보호수들이 앞으로 이름에 걸맞는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산림청의 전격적인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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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