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팍스 측 "비밀유지 조항이 걸려있어 계약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공개 해 드릴 수 있는 정보 제한적"
'디지탈 자산 생태계 지각변동 줄 사안' 평가
![사진=고팍스 로고.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01/436898_243625_1135.png)
[CBC뉴스] 글로벌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고팍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연초 메가톤급 뉴스에 코인 시장은 예의 주시하고 있다.
고팍스에 지난해 12월 31일 불거진 인수설을 '암시'할 수 있는 공지가 올라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팍스는 지난 31일 ‘고파이 상품 출금 지연 관련 업데이트 안내 (5차)’라는 제목의 공지에서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 양사간의 협의는 대부분 이루어졌으며, 현재는 해외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상 점검 및 일부 소액주주들과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협의에는 고파이 금액 전체 상환 물량이 포함되어 있음을 분명히 밝힌다”며 “양사 간 협의는 많은 진전이 있으며 당사 내부적으로는 상환 절차와 순서 등 지침을 마련한 상태이고 하루라도 빨리 고객분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밀유지 조항이 걸려있어 계약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공개 해 드릴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점 양해 부탁 드린다. 또한 상대 업체가 한국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이 과정을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애당초 양측이 목표로 한 것보다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팍스 측은 “고파이 상환과 관련하여 궁금증을 충분히 해소시켜 드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지글의 맥락을 살펴보면 인수설은 전혀 사실무근한 일은 아닌듯한 뉘앙스가 비쳐진다.
시장 패러다임 영향 줄 듯
다만 고팍스 측 관계자는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설에 대한 진위여부를 밝혀달라는 본지의 질의에는 “사실 확인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최대 규모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국내에 진출한다면 국내 생태계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 5대 원화마켓 거래소 체제에 글로벌 인프라까지 진입한다면 그야말로 새로운 시대가 열릴 공산이 크다.
고팍스가 피인수된다면 국내 암호화폐 시장의 패러다임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는 분석도 있다. 바이낸스 측이 국내 5대 거래소 중에 하나인 고팍스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는다면 변화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계묘년 벽두에 들려온 디지탈 자산 시장의 빅뉴스는 지각변동을 위한 시그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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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