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27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3부가 방송된다.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제각각 잘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맞춰주는 일. 매일 아침저녁으로 물을 주는 건 물론 온실에만 두지 않고 비바람 속에 내놓기도 해야 한다.
자식을 키우는 일도 다르지 않다. 과잉보호도 방임도 아닌 적정선을 찾아내고 부모로서 할 수 있는 정성은 쏟아붓되, 지켜보고 기다려 주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기환 씨. 어려운 형편에 번듯한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못한 미안함이 크지만 부부의 믿음대로 아이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나갔다.
늦둥이 딸 덕분에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된 아빠, 한편으로는 재능있는 연아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고민이 된다. 사랑하는 딸의 뒤를 지켜주는 든든한 나무가 되고 싶은 기환 씨. 오늘도 연아를 생각하며 화원 문을 연다.
<아홉 살 연아의 부녀(父女)별곡> 3부 줄거리
6년 전 갑상샘 암 수술을 받은 아빠 기환 씨. 정기 검진을 받고 좋은 결과에 마음이 한결 놓인다. 홀로 화원에 있는 기환 씨. 먼저 세상을 떠난 꽁지 이야기에 눈물을 흘리고. 축제 당일. 설레는 마음을 안고 도착한 행사장. 연아는 멋진 무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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