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장 기지개 키고 있는 시점”
“업계 소식과 트렌드 담아낼 수 있는 담론의 장 필요”
"블록체인 세상 역할론 강조"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제공=두나무.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310/451570_258926_625.jpg)
[CBC뉴스] “어쩌면 우리는 ‘블록체인 세대’를 맞이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 길을 여러분과 함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송치형 회장이 UDC2022를 통해 전한 말이다.
‘함께라 다행’이라는 말의 함의에는 새로운 세대를 맞이하기 전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생산적 담론의 필요성이 내포돼 있다. 즉 업계의 총의가 모여 머리를 맞대며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자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두나무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업비트 D 컨퍼런스(이하 UDC)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UDC는 오는 11월 13일 열린다.
UDC는 두나무가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육성과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다.
두나무는 매년 UDC를 통해 생태계에 화두를 던져주고 있다.
두나무는 지난해 UDC 행사를 통해 "Imagine your Blockchain life (상상하라,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전한 바 있다. 블록체인이 일상에 영향을 주는 세상을 설파한 것이다.
올해 주제는 ‘All That Blockchain(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다. 바로 지난해가 블록체인이 일상이 되는 세상이었다면 이번 해에는 더 나아가 블록체인의 모든 것이라는 '넥스트 스텝'을 조명하고 있다. 즉 블록체인의 역할론을 확장시킨 개념이다.
이번 UDC는 코인시장이 다시 한 번 기지개를 키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는 것을 주목해야할 것 같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가능성 등 이슈로 생태계는 하이라이트를 받고 있다. 대장주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4700만원선까지 뛰어오르는 등 크립토 윈터가 한창이던 시절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이슈 혹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 등의 여파에도 시장에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 수년간의 움직임과는 다른 그래프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UDC의 연사와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최근 트렌드를 가장 잘 반영했다는 평이 나온다. 업계가 궁금해 할만한 이야기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대표적인 예로 로저 버 비트코인닷컴 설립자가 연단위에 선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로저 버는 블록체인 산업의 방향과 비트코인 현황에 대해 전달할 예정이다. 비트코인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주목을 끌 여지가 있다.
디지털자산 정책과 규제 관련 코인데스크의 에밀리 파커와 함께 전 미국 SEC 출신의 하워드 피셔, 전 싱가포르 MAS 출신 니잠 이스마일, 한국의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글로벌 규제와 정책에 대해 각 국의 시각과 현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며 담론을 펼친다는 점도 이목을 끌 것 같다.
“크립토 스프링의 끝은 이제까지 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국면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송치형 회장이 UDC 2022 오프닝스테이지 말미에 전한 말이다.
크립토 스프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이 시점에 올해 업비트 D 컨퍼런스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귀를 기울여야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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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