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일본 오사카, 도쿄 등 벚꽃 시즌을 맞이한 가운데 전염병 감염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나타난 감염사례는 총 941건으로 역대 최다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2월 말까지 총 414명이 발생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은 치사율 30%의 박테리아 감염으로, A군 연쇄상구균에 의한 침습적 감염으로 인하여 드물게 발생하는 독성 쇼크 증후군이다. 주로 점막 또는 상처 부위를 통한 접촉 전파로 감염되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로도 전파가 가능하다.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고열, 오한 등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다발성 장기부전, 패혈증 등으로 악화될 수 있다.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청결을 유지하며 기침예절 실천하기, 의심증상(고열, 발진, 상처부위 발적 등) 발생 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진료 받기, 수두 및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권고 등의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성홍열(연쇄상구균 감염병) 발생이 코로나19 이전 대비 매우 적은 점 등을 고려할 때 (STSS의)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조기 진단을 통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최근 일본 발생 상황을 고려해 국내외 발생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일선 의료진을 대상으로 환자 진료 안내를 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해외여행객들은 과도한 불안과 우려보다는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고위험군의 경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일본기상협회에 따르면 일본 벚꽃 개화시기는 오사카 3월 25일, 가고시마 3월 29일, 후쿠오카 3월 23일, 아키타 4월 13일, 나가노 4월 7일, 삿포로 4월 29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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