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문연주 원곡의 '도련님'을 부른 스타들이 눈길을 끈다.
빈예서가 한복을 차려 입고 무대에 서서 도련님을 부르는 모습은 어리지만 카리스마가 넘쳐 흘렀다. 무대를 장악하는 능력도 출중해서 그런지 오히려 무대가 좁아보였다. 빈예서의 보이스를 들은 이찬원이 입을 다물지 못했다. 옆에 있는 장민호도 빈예서의 노래 솜씨에 감탄을 금치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김연자도 흐뭇한 표정을 지으면서 만족하는듯 했다. 빈예서 이날 공연은 대가들을 모두 흡족하게 할 만큼 완벽에 가까운 무대였다.
양지은은 미스앤 미스터트롯에서 도련님을 절규했다. 한양가신 우리 도련님이 있다면 들릴 정도로 우렁차게 불렀다. 구성진 가락에 듣는다면 뒤를 돌아볼 수 없는 매력이 넘쳐 흘렀다. 뛰어난 가창력은 노래의 가삿말과 잘 어울렸다. 노래의 깊은 맛은 양지은의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친근감 있으면서도 그리움의 정한을 제대로 표현해 냈다. 트롯퀸의 자신있고 당당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르 불문 명품보이스라는 평가가 잇따라 나왔다.
"도련님 오시는날"을 부를 때 배아현은 정말 도련님이 오시는 것을 학수고대하는 느낌을 줬다. 도련님 고백송이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애타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노래를 통해 잘 전달했다. 탄탄한 내공에서 나오는 보이스는 프로 중에 프로라는 느낌을 줬다. 고품격 아우라를 뿜어내면서도 긴장감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평가도 있었다. 가창력과 음색이 독보적이라면서 아름답고 멋지게 노래를 소화해 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한편 빈예서와 양지은 배아현은 9월 네티즌 어워즈 여자가수상에서 열띤 승부를 펼치고 있다. 7일 오후 2시 현재 빈예서는 여자가수상 2위이다. 양지은은 여자가수상 4위에 올라 있다. 배아현은 같은 시각 여자가수상 13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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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