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매장과 푸드트럭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성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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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기아와 손을 잡고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를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 비즈니스 고객의 편의성을 한층 높인다. 두 기업은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Kia EV Day'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협력의 새 장을 열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에 이어 B2B 분야로까지 확장된 것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시설부터 상업 시설까지 다양한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연동해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과 공간 통합관리를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기아의 플랫폼 비욘드 비클(PBV)과 연동되어 차량 내부와 외부 비즈니스 공간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기아 PBV를 구입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매장 내 에어컨, 가전제품 등을 자동화하여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무인 매장이나 공유형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차량 이동 중에도 사업장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원격으로 숙소의 기기 모니터링, 소음 관리, 체크인 및 체크아웃 관리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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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운영자에게도 '스마트싱스 프로'는 큰 도움이 된다. 푸드트럭은 매번 영업 전후로 다양한 기기의 동작 준비에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데, 이 솔루션을 사용하면 기기 제어가 용이해져 조리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혁신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일상과 운영 방식을 제시하며, 비즈니스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의 박찬우 부사장은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아 PBV의 결합은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장과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최적화된 매장 통합 관리 경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의 김상대 부사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기아 PBV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IoT 생태계로 확장하여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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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력은 AI와 IoT 기술이 결합하여 모빌리티와 비즈니스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두 기업은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비즈니스 고객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