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정의당 9% … 한국갤럽 조사
[CBC뉴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회의원선거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열린민주당과 정의당 각각 9%, 국민의당 6%, 자유공화당(우리공화당) 1% 순이다.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24%다.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열린민주당은 김의겸·최강욱 등 청와대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선순위에 올린 반면, 더불어시민당은 더불어민주당 출신 비례대표 후보들을 후순위로 배정했다.
부동층은 유권자 네 명 중 한 명 꼴로,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오히려 늘었다. 이는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비례대표 중심으로 정당이 재편되는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여전히 많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에 따르면 3월 4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미래통합당 22%로 15%포인트 차이지만,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은 더불어시민당 25%, 미래한국당 24% 1%포인트 차이다.
여기에 투표율 가중을 하면 보수층이 많은 고령층 비중이 증가한다. 거기에 부동층이 어떻게 투표할 것인지 추정 배분하면 더불어시민당과 미래한국당이 각각 32%,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9%로 예상된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7%,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2%, 정의당 5%,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 자유공화당 1%다.
한편 살림살이 전망 순지수는 2017년 9월 이후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020년 3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 우리나라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17%가 '좋아질 것', 57%는 '나빠질 것', 22%는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고 4%는 의견을 유보했다.
낙관 전망은 지난달보다 3%포인트 늘었고, 비관 전망도 1%포인트 늘어 격차는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이다. 22개월 연속 비관이 낙관을 앞선다. 2019년 9월부터 코로나 사태 본격화 직전인 올해 1월까지는 낙관-비관 격차가 점진적으로 감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