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 내년 '태풍전야'… NFT 등 급변하는 '트렌드' 용틀임

2021-12-29     권오성 기자
비트코인

[CBC뉴스] 현재 코인 시장은 ‘태풍전야’ 같은 느낌이다. 박스권에서 잔뜩 웅크린 모습으로 움직임을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대장주’ 비트코인만 봐도 그렇다. 비트코인은 29일 오전 업비트에서 개당 6천만원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형국이다.

이는 최근 8000만원선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했을 때 다소 누그러진 듯한 수치다. 수일간 횡보장을 이어가고 있는 코인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지만, 현재 긴 관망에 들어선 모양새다.

롤러코스터 같은 움직임에 ‘고래’나 ‘코린이’나 할 것 없이 매우 위축된 듯하다. ‘긴 매에 장사없다’고 박스권에 오래 갇혀 있다보니 실망매물이 다소 나오는 듯하다. 하지만 박스권은 내년 웅비를 위한 일보후퇴라고 보는 측면도 있다. 

올해 암호화폐 시장은 그야말로 ‘예측불허’였다. 크고 작은 이슈에 시장이 요동치며 투자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반복했다. 일론 머스크 등 일부 명사들의 발언 또한 한 몫 했다. 대장주들이 박스권에 마치 안정적인 포지션을 취한 듯 놓여있지만, 언제든 예측 불가능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내년에 미국 테이퍼링과 금리인상 이슈까지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코인시장 투자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블록체인이라는 미래 가치를 염두해보면 여전히 코인 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로 볼 수 있다.

올해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NFT와 메타버스 등도 코인 투자의 매력을 배가시킨다. 국내에서는 퍼블리시가 간송미술관과 함께 지난 7월 훈민정음 해례본을 NFT화 시키며 발상의 전환을 일으켰다. ‘국보의 NFT화’는 유례가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상상도 하지 못한 NFT들이 쏟아져 나올 것임을 감안하면 2022년도 뜨거울 전망이다.

메타버스 시장도 잠재 가치가 무궁무진하다. 불과 수년전만 해도 메타버스 속 부동산 구매가 이토록 관심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는 대부분이 상상하지 못했다. 일부 메타버스 속 부동산은 수억원에 이를 정도로 가상공간 니즈가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향후 확장성에 대해서도 주목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인 시장이 이토록 확장될 것이라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 했듯, 여전히 암호화폐 시장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전진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트렌드에 빠른 대응으로 임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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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