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가능성 소식에 비트코인 상승세…낙관론 힘 받나?

2022-04-20     권오성 기자
비트코인

[CBC뉴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회복해 눈길을 끈다. 비트코인은 현재 업비트 기준 개당 51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이같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올해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비트코인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미국의 금리 인상 이슈 등으로 인해 하락장을 이어왔다. 비트코인 가격이 주춤하자, '김치코인'들의 그래프 또한 파란불이 켜지기 일쑤였고 국내 주요 알트코인들은 소위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으로 인해 코인 업계는 활기를 띠는 모양새다. 주요 알트코인인 이더리움 또한 개당 38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특성상 여전히 가격 추이를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비트코인 현물 ETF 관련 이슈는 가히 호재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그간 비트코인을 두고 '가상' 화폐라 부르며 여러 전문가들이 투자 위험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와중에 연내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비트코인이 현물로 가치를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향후 코인 시장에 끼칠 영향도 커질 전망이다.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으로 인해 사그라들었던 코인 관련 낙관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여전히 묻지마식 투자에 대해 경계하고 있다. 코인 업계 특성상 어떤 변수가 등장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무런 고민 없이 돈을 투자하는 이른바 '무지성'식 코인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며 "내 돈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투자 시에는 반드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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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