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괴산 연풍마을 도공 강경훈 조경일 부부
[CBC뉴스] 5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강도공, 오늘도 꿈을 빚는다> 1부가 방송된다.
충북 괴산, 연풍마을에서 도예 공방을 운영하는 강경훈(47), 조경일(41) 씨 부부. 서울에서 도예학원과 공방을 운영하던 부부는 도공으로서 묻어둔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12년 전, 이 마을로 내려왔다.
낯 설고 물설은 고장에서 적응하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부부. 그러나, 경훈 씨가 마을 주민들을 위한 도예 수업을 열고 자율방범대며, 마을 자치 위원이며, 마을 일이라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서서히 이웃들의 마음을 얻었다.
자연을 가까이 접하면서 부부의 작품 활동도 보다 활발해졌다. 경훈 씨는 괴산을 상징하는 느티나무의 질감을, 경일 씨는 이곳에서 만난 청개구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창작하기 시작하면서 도공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기 시작했고, 9년 전부터는 해외 작가들과도 활발하게 교류하기 시작했다.
매년 경훈 씨가 주최하는 국제 워크숍은 연풍마을의 축제이자, 자랑거리가 됐다. 마을 이웃들에게도 해외 작가들에게도 인정받는 도공이 된 경훈 씨. 그러나, 정작 응원과 격려를 받고 싶은 양가 부모님께는 지금도 도공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데.
아버지께는 ‘환쟁이 말고 군인이 돼라’는 당부를 외면한 아들이요, 장인께는 ‘딸을 훔쳐가 고생만 시키는 놈’이라 낙인찍힌 사위 경훈 씨. 올해는 두 분의 단단한 마음 벽을 허물고 두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사위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
두 아버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오늘도 꿈을 빚는 도공, 강경훈, 조경일 씨 부부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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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