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시장의 불장 속, 거래소들의 회원 확보 분주해질듯…코빗 “법인 계좌 허용 등 대비해 마케팅 전략 논의”
[본지 취재] “이용자 보호법과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준수해 이용자 자산 보호와 고객 만족도 제고” “코빗, 본연의 거래소 업무에 집중”
[CBC뉴스] 최근 코빗을 포함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코인 시장에 맞춰 전략적인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연말연시 코인 시장은 지난해 초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사상 첫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알트코인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시장은 ‘불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과 함께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주목받고 있어, 시장의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거래소들에게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코인 거래소들은 ‘회원 모시기’에 집중하고 있다. 거래소의 주요 수익원이 거래 수수료인 만큼, 더 많은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향후 수익 창출의 핵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거래소들은 마케팅에 힘을 쏟으며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본지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빗 측에 최근 업계 거래소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마케팅에 힘쓰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코빗만의 전략이 무엇인지 질문했다. 이에 대해 코빗 측 관계자는 "법인 계좌 허용 등을 대비해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고 있으며, 고객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내부 서비스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다소 신중한 답변을 전해왔다.
현재 코빗은 기본적인 시스템 강화와 함께 기술적 측면에서도 발전을 꾀하고 있다. 특히, ‘트럼프 시대’를 맞아 국내 시장에서의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코빗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 경영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코빗 관계자는 "투명하고 정상적인 상장 절차를 밟아 본연의 거래소 업무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용자 보호법과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이용자 자산 보호와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빗은 2022년부터 기술 연구팀을 조직해 주문 및 거래 관련 시스템 개발에 집중해왔다. 이와 함께, 향후 2025년부터는 사용자 경험(UX)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이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코빗은 코빗 리서치센터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시장 분석 콘텐츠를 제공하고, 정보 제공을 통한 투자자들의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코빗은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함께, 시장 변화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단기적인 수익을 넘어 장기적인 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펼쳐 나간다는 계획이다.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