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이재명 경제정책 강도높은 비판
2025-02-1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제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표의 경제정책을 '달콤한 경제사기'로 규정하며, 그 결과가 대한민국의 국가 부도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최근 언급한 근로소득세와 상속세 개편 필요성에 대해 "한 마디로 '돈 퍼주기'와 '세금 깎아주기'를 동시에 하겠다는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대표가 주장한 전 국민 25만원 지급과 13조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표가 '세상이 바뀌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려 하지만, 실제로 바뀐 것은 이 대표의 발언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가 포퓰리즘 정책이 결국 더 큰 고통을 초래한다는 것을 증명해왔다며, 진정한 경제 회복은 원칙 없는 세금 나눠주기가 아닌 성장 환경 조성과 합리적 분배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오 시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표의 경제정책에 대한 보수 진영의 반발을 대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오 시장은 국가 경제의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의 방향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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