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연료 보조금 인상…운영비 22% 절감 기대

수소버스 연료 보조금, 1kg당 3,600원에서 5,000원으로 상향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위한 수소버스 보급 활성화

2025-02-23     한종구 기자
수소버스

[CBC뉴스] 국토교통부는 수소버스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3월부터 수소버스에 지급되는 연료 보조금을 대폭 인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1kg당 3,600원이었던 보조금은 5,000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이는 정부가 친환경차 및 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이번 조치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수소버스 보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소버스 연료 보조금은 수소 가격 동향과 전기·경유·CNG 등 다른 버스와의 연료비를 비교해 산정되며, 이를 통해 수소버스 운영에 따른 연료비 부담이 약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수소버스의 충전 비용이 전기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을 고려해 보조금을 인상했으며, 이는 버스 사업자들이 수소버스를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충전소와 정비소의 인프라 확충도 병행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 외에도 유가보조금관리시스템 대국민 서비스를 내달 4일부터 시행하여, 누구나 유가보조금 제도 현황과 지급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엄정희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수소버스의 구매, 운행 및 유지관리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장거리 모델 개발과 수소 연료비 부담 완화, 전국 단위 수소 충전 및 정비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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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