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마시 신곡 '백시트', 아이작 던바의 '어니언 보이'와 유사성 인정

작곡가 크레딧에 던바 이름 추가하며 원작자와 원만한 합의 올리비아 마시, 표절 논란에 "작곡자 권리 보장하겠다"

2025-02-25     한종구 기자
가수

[CBC뉴스] 가수 올리비아 마시의 신곡 '백시트'(Backseat)가 미국 가수 아이작 던바의 '어니언 보이'(Onion Boy)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마시는 두 곡의 유사성을 인정하고, 던바를 작곡자 명단에 추가하며 원작자와의 원만한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다.

마시의 소속사 엠플리파이는 최근 던바와의 합의 소식을 전하며, "작곡 지분에 대한 협의와 크레딧 등록 등 필요한 업무를 진행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은 마시의 신곡이 던바의 곡과 비슷하다는 던바의 SNS 주장을 수용한 결과이다. 소속사는 "아이작 던바의 주장에 일리가 있다"고 해석하며, 음원 사이트에 던바의 이름을 '백시트'의 작곡가로 병기했다.

엠플리파이는 "모든 창작자에 대한 투명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작업을 이어가겠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던바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마시는 지난해 10월 가수로 데뷔한 이후 이번에 첫 미니음반 '민와일'(Meanwhile)을 발매했다. 이번 음반에는 '백시트'를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번 사건은 그녀의 경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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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