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이대점 '텀블러 각인 서비스' 화제…"10자까지 문구 새겨보세요"

2025-02-26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스타벅스

[CBC뉴스] 스타벅스 코리아의 1호점인 이대점이 제공하는 텀블러 각인 서비스가 국내외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손정현 대표이사가 이끄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대점의 상징성을 강조하며 지난해 9월부터 이 특별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각인 서비스는 기성품에 개인의 개성을 더할 수 있는 토핑경제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러한 차별화된 경험 덕분에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이대점에서는 텀블러에 최대 10자까지의 문구나 애칭을 새길 수 있으며, 고객이 원하는 폰트와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텀블러를 포함해 45,000원 이상을 구매해야 한다. 스타벅스는 앞으로 텀블러뿐만 아니라 머그와 기타 상품에도 각인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들어, 이대점을 찾는 고객 네 명 중 한 명이 각인 텀블러를 구매하기 위해 매장을 방문했으며, 텀블러 구매 고객의 90%가 각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대점의 김승현 점장은 "고객들이 텀블러 각인 과정을 지켜보며 영상을 촬영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며, "각인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시간과 추억도 함께 각인해 드리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각인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대점은 한국에서 방문해야 할 추천 매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점장은 "각인 서비스 이용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외국인 관광객"이라며, "SNS를 통해 이대점이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면서 방문 필수 매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이대점은 각인 서비스 외에도 1호점 전용 디자인의 특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개발한 원두인 별다방 블렌드를 사용한 전용 음료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아메리카노', '스타벅스 1호점 카페 라떼', '스타벅스 1호점 크림 라떼' 등 3종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스타벅스는 2023년 10월부터 스타벅스 앱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텀블러 각인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 텀블러와 보온병 등 8개 상품으로 확대했다. 고객들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도 각인 서비스 텀블러를 구매할 수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스타벅스의 각인 서비스는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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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