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위상 맞춰 주가 회복 및 밸류업 추진"

2025-02-27     권오성 기자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CBC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담은 CEO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함영주 회장은 글로벌 금융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하나금융그룹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2024년 하나금융그룹의 주가상승률은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그룹이 주주환원율을 2021년 26%에서 2024년 38%까지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함 회장은 "밸류업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하며, 국내 금융지주의 저평가 원인으로 낮은 주주환원율을 지적했다. 그룹은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주주환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해 2025년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과 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지표를 개선할 방침이다. 지난 2월에는 4,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하기도 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14개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높여 그룹의 비은행 부문 수익 기여도를 3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한, 그룹의 위험가중자산 성장률을 국내 명목 GDP 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며,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0% ~ 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 CEO 인터뷰 영상은 하나금융그룹의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를 통해 공개됐으며, 해외 투자자들을 위해 영문 자막도 제공된다. 함 회장은 쉬운 화법을 통해 기업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며, 국내외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다변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주가는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약 10% 상승하며 대한민국 금융주 밸류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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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