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송대관, '전국노래자랑'에서 마지막 무대 선보여

전국노래자랑, 영등포구 특집 방송 故 송대관의 생전 마지막 녹화분 방송 예정

2025-03-02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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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故 송대관의 마지막 무대가 KBS 1TV의 '전국노래자랑'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오는 3월 2일 방송되는 서울 영등포구 편에서는 고인의 생전 마지막 녹화 분량이 포함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할 전망이다.

4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노래자랑'은 대국민 참여형 오디션 프로그램으로서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영되며,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영등포구 편은 양화한강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 본선 경연으로, 17개 팀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양지은, 나상도, 성민지, 이대원 등 초대 가수들이 출연해 특별한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국민가수 故 송대관의 무대다. 지난 7일,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으로 많은 이들을 슬프게 했던 송대관은 녹화 당시 자신의 대표곡 '지갑이 형님'을 열창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의 마지막 무대는 서민들의 애환을 노래로 달래주었던 송대관의 발자취를 회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성악 전공자가 부르는 '슈퍼맨', 뮤지컬 전공자의 '마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참가자들이 실력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일본과 핀란드에서 온 글로벌 참가자들도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은 "故 송대관 선생님의 마지막 무대를 함께 하며 그리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특별한 방송은 오는 3월 2일, 일요일에 방영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시청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