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과 김기태, '불후의 명곡'에서 앙숙에서 절친으로?

'불후의 명곡' 3.1절 특집 방송 라포엠과 김기태의 전화번호 교환 및 화해

2025-03-01     한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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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KBS2의 인기 음악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3.1절 특집 방송으로 돌아왔다. 이번 방송에서는 라포엠과 김기태의 독특한 케미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다. 두 팀은 그동안 방송에서 공식 라이벌로 불리며 치열한 대결을 펼쳐왔다. 라포엠은 김기태와의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김기태는 지난해 왕중왕전에서 라포엠을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방송에서 라포엠은 "김기태를 잡으러 왔다"며 선전포고를 하며 무대에 등장했다. 김기태 역시 "저는 좋았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라포엠과의 밀당을 이어갔다. 특히 라포엠은 김기태와의 대기실이 바로 옆자리라며 어색함을 표현했지만, 이는 두 팀이 전화번호를 교환하고 술 한잔을 약속하며 절친한 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

'불후의 명곡' 3.1절 특집에서는 다양한 곡들이 새롭게 편곡되어 선보였다. 정동하는 안예은의 '8호 감방의 노래'를, 김기태는 '애국가'와 양희은의 '상록수'를 리믹스하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라포엠은 드라마 '각시탈' OST '심판의 날'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았고, 서도밴드X김태연은 신문희의 '아름다운 나라'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또한 김동현은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를, 원위(ONEWE)는 '독립군가'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라포엠과 김기태의 관계 변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며 이번 방송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두 팀의 앙숙에서 절친으로의 변화는 앞으로의 무대에서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매회 레전드 영상을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기사발신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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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