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폭설 주의보 발효, 강원·경북 지역 집중 호우 예고
전국적으로 흐리고 눈 또는 비 소식 강원도와 경북 북부 지역, 폭설로 인한 주의 필요
[CBC뉴스] 전국적으로 흐린 날씨가 이어지며 4일에는 전국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강원 산지와 동해안,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서는 새벽부터 눈 또는 비가 시작되어 오전 중에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강설은 밤이 되면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원 산지와 동해안, 경북 북동 산지, 그리고 경상권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5일 저녁까지 지속될 수 있다.
특히, 강원도와 경북 북부 지역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이틀간 강원 동해안과 산지에는 10∼30㎝, 일부 지역은 40㎝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 북부 내륙 지역에도 5∼10㎝, 일부는 15㎝ 이상의 눈이 예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 산지에서는 1ｍ 이상의 눈이 쌓일 수 있어 시설물 피해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강설과 강우로 인해 예상되는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북 동해안, 제주도에 10∼40㎜, 그리고 강원 내륙,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지역에는 5∼20㎜로 예보됐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남해안과 경상권 동해안, 제주도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예상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 -5∼4도, 낮 최고 2∼8도로 다소 쌀쌀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좋음'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바다에서는 서해와 남해, 동해의 먼바다에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고되어 항해나 해상 작업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 전문가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습하고 무거운 눈이 시간당 3∼5㎝로 많이 내려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폭설로 인해 교통 혼잡 및 시설물 파손이 우려되므로 주민들은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다음은 4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비/눈] (0∼6) <80, 80>
▲ 인천 : [흐리고 한때 비/눈, 흐리고 가끔 비/눈] (0∼6) <80, 80>
▲ 수원 : [흐리고 가끔 비/눈, 흐리고 비/눈] (-1∼5) <80, 80>
▲ 춘천 : [흐리고 한때 눈, 흐리고 눈] (-3∼5) <60, 80>
▲ 강릉 : [흐리고 눈, 흐리고 눈] (1∼5) <80, 80>
▲ 청주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1∼5) <80, 80>
▲ 대전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0∼5) <80, 80>
▲ 세종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0∼5) <80, 80>
▲ 전주 : [흐리고 비/눈, 흐리고 가끔 비] (2∼6) <80, 80>
▲ 광주 : [흐리고 비/눈, 흐리고 가끔 비] (1∼7) <80, 80>
▲ 대구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3∼5) <80, 80>
▲ 부산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4∼8) <80, 80>
▲ 울산 : [흐리고 비/눈, 흐리고 비/눈] (4∼5) <80, 80>
▲ 창원 : [흐리고 비, 흐리고 가끔 비] (3∼7) <80, 80>
▲ 제주 : [흐리고 비, 흐리고 비] (7∼10) <70, 60>
(기사발신지=연합뉴스)
▮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