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직원 3∼5% 감원 계획…비용 절감과 인재 영입 위한 조치
2025-03-05 하영수 기자
[CBC뉴스] 골드만삭스가 연례 성과 검토 과정에서 전체 직원의 3∼5%를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며, 이번 감원 조치로 인해 1,395명 이상의 직원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추산했다. 골드만삭스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4만6천500명에 달한다.
골드만삭스는 이미 지난해 9월에도 비슷한 성과 검토를 통해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이 은행은 매년 다양한 성과 지표를 바탕으로 직원의 2∼7%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해고 범위는 시장 환경과 회사의 재무 전망에 따라 수년간 변동해 왔다.
특히, 2023년 들어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금융 부문에서 발을 빼기 시작하면서 여러 차례 감원을 단행했다. 이러한 조치는 비용을 억제하고 새로운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기 위한 골드만삭스의 일반적인 접근 방식과 일치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은 "이번 감원 조치는 통상적이고 연례적인 인재 관리 프로세스의 일부"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인력 감축은 올해 봄에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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