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 "당을 망친 자에게 양심이 있나?"...'한동훈 겨냥'

2025-03-06     하영수 기자

[CBC뉴스]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의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5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의 단식 농성을 격려 방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을 이렇게 망쳐놓고 양심이 있어야지, 나라를 이렇게 어지럽게 해 놓고 무슨 쓸데없는 소리냐"고 지적했다.

그는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자는 개헌 제안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대했다. 홍 시장은 "수천억 원을 들여 대선을 치르는데 3년짜리 대통령을 뽑으라고 하는 게 얼마나 대통령이 하고 싶으면 그런 쓸데없는 소리를 하느냐"며 "그런 소리 하는 사람을 국민이 어떻게 대통령으로 뽑겠나"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자신의 개헌 구상에 대해서는 "구상은 진작 다 해놓고, 정리해서 곧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사전투표 폐지 주장에 대해서는 "투표율을 높이고 모든 사람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라며 "철저한 관리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명태균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니 특검이든 중앙지검이든 조사하라"며 "전현직 정치인 140명이 관련돼 있다는데 다 까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심판에 대해서는 "여론에 따라가는 재판은 헌법재판관이 아닌 뒷골목 양아치나 하는 짓"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 나와 스타의 연대기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기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