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시범경기 첫 도루 성공하며 존재감 과시
2025-03-08 하영수 기자
[CBC뉴스] LA 다저스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성은 한국시간으로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첫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틀 만에 안타를 터뜨린 김혜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167로 올랐다.
김혜성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회 초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투수 에머슨 핸콕의 초구를 받아쳐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2루 도루에 성공,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도루를 기록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마이클 콘포토의 좌중간 2루타에 김혜성은 여유롭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추가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7회말 수비에서 교체돼 경기를 마친 김혜성은 다저스의 6-4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같은 날 이정후가 소속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시범경기는 비로 인해 취소됐다. 이정후는 현재 시범경기 타율 0.400을 기록 중이다. 김혜성과 이정후 두 선수의 활약이 이어지며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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