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강원 '맑아'…낮 기온 내륙 11∼14도, 산지 6∼9도

강원 지역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 낮과 밤의 큰 기온 차이로 환절기 건강 유의 필요

2025-03-09     한종구 기자
강릉

[CBC뉴스] 강원도는 9일 일요일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봄의 기운이 느껴지고 있다. 그러나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환절기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강원 주요 지역의 기온은 춘천 -3.2도, 원주 0도, 강릉 3.9도, 동해 3.3도, 평창 -4.2도, 태백 -5.9도 등으로 기록됐다. 낮에는 내륙 지역의 기온이 11∼1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산지는 6∼9도, 동해안은 10∼11도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15도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같은 큰 일교차는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건강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농도는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영동 지역은 '보통' 수준이지만, 영서 지역은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외출 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미세먼지가 높은 날에는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며, 외출 후에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또한,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남부 내륙에 끼겠으며, 이후에도 내륙 지역에서는 엷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전 시 시야 확보에 유의하고,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따뜻한 봄날이 다가오고 있지만, 날씨 변화가 심한 환절기에는 건강을 챙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옷을 여러 겹으로 입어 체온을 조절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기온 변화에 민감한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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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