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 ‘HOT’으로 음악적 변신 예고
[최재혁 기자] 르세라핌(LE SSERAFIM)이 신보 ‘HOT’으로 또 한 번 한계없는 음악적 변화를 보여준다.
‘I’M FEARLESS’의 애너그램(문자의 배열을 바꾸어 새로운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놀이)으로 만든 팀명처럼,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022년 데뷔 앨범 ‘FEARLESS’부터 지금까지 두려움 없이 과감한 음악 행보를 펼치고 있다.
르세라핌의 역대 타이틀곡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펑크 기반의 얼터너티브 팝(Alternative Pop) 장르의 데뷔곡 ‘FEARLESS’, 라틴 리듬이 가미된 ‘ANTIFRAGILE’(안티프래자일) 그리고 미국 서부 영화 ‘석양의 무법자’(The Good, the Bad and the Ugly)의 메인 테마 OST를 샘플링한 ‘UNFORGIVEN (feat. Nile Rodgers)’ 등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답게 퍼포먼스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 갔다. ‘EASY’에서는 1980~90년대를 풍미한 올드스쿨 힙합 장르를 택했고, ‘CRAZY’에서는 직선적인 움직임을 내세우는 보깅(Voguing)을 선보였다. 신선한 도전은 연이어 성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려움이 없는 팀의 정체성은 오는 14일 공개되는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OT’에도 투영된다. 록(Rock)과 디스코(Disco)가 가미된 팝 장르의 타이틀곡 ‘HOT’을 포함해 뉴 재즈(Nu Jazz), 저지 하우스(Jersey House) 등 다양한 트랙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 7일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통해 공개된 타이틀곡은 지금까지 르세라핌이 들려준 노래와 달리 서정적인 느낌이 강해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르세라핌의 미니 5집 ‘HOT’은 오는 14일 오후 1시 발매된다.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태도를 담은 5곡이 수록된다.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을 개최해 글로벌 팬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