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보조배터리 합선 가능성

2025-03-14     하영수 기자
에어부산

[CBC뉴스]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여객기 화재는 보조배터리의 내부 합선으로 인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1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정밀분석 결과, 보조배터리 잔해에서 다수의 전기적 용융흔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이 합선되어 절연파괴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화재는 왼쪽 30번 좌석 상단 선반 부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당시 승객이 촬영한 영상에서도 이 지점에서 불길이 처음 일어난 장면이 포착됐다. 불에 탄 보조배터리의 잔해도 해당 부근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항철위는 이러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화재의 원인을 보다 명확히 규명하기 위해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항공기 내 전자기기 사용에 대한 안전성 점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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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