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상백 5이닝 무실점·문동주 시속 159㎞...키움 신인 전태현도 대포

2025-03-14     하영수 기자

[CBC뉴스]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활약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SSG 랜더스의 최정은 500홈런 대기록을 앞두고 있으며, KIA 타이거즈의 대형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 역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한화 이글스의 엄상백과 문동주, kt wiz의 소형준 등 주축 투수들은 각자의 구위를 한층 끌어올리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SG 랜더스는 최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5-3으로 물리치며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특히 최정은 1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키움 신인 김서준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전날 경기에서도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키움 히어로즈의 신인 전태현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2회초 2사 1루에서 SSG의 박종훈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SSG는 이후 최준우의 솔로 홈런과 상대 실책을 틈타 추가점을 얻으며 경기를 주도했다.

KIA 타이거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비겼으나, 경기 초반부터 패트릭 위즈덤의 활약이 돋보였다. 위즈덤은 1회초 두산 선발 최승용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위즈덤의 한국 무대 첫 홈런으로, 팬들의 기대를 한층 높였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김지찬과 전병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LG 트윈스를 5-3으로 꺾었다. 김지찬은 3회 우월 솔로포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확장시켰고, 전병우는 연타석 홈런으로 경기의 흐름을 주도했다.

한화 이글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화의 엄상백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또한, 문동주는 6회 등판해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문동주는 시속 159㎞ '광속구'를 보여줬다. 

kt wiz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소형준은 4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투수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으며, 박영현은 마무리로서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NC 다이노스는 패배했지만, 선발 후보 목지훈의 호투에 위안을 얻었다.

이처럼 각 팀의 선수들은 다가오는 정규시즌을 앞두고 각자의 기량을 한층 끌어올리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홈런과 투수전에서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는 가운데, 이번 시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 - gonewsi로 전 세계 타전 ▶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