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반등…관세전쟁 우려에도

2025-03-15     하영수 기자
뉴욕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전쟁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가 14일 저점 매수세 유입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5% 오른 41,488.19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3% 상승한 5,638.9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1% 상승한 17,754.09에 각각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하루 변동 폭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미국 대선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며 조정 국면을 하루 만에 벗어났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초래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저가 매수세가 지수를 크게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하락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분석이 매수세를 부추겼다.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으며, 엔비디아는 5.3%, 테슬라는 3.9% 상승했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모두 2%대 하락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지속했다. 야데니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창업자는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없는 날이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한편, 관세전쟁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국제 금값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천달러를 돌파했다. 금 현물 가격은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 이날 오전 온스당 3천4.86달러에 고점을 기록했고, 금 선물 가격도 온스당 3천1.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이 부상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67.18달러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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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