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기 구축함 사업,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치열한 경쟁 지속
2025-03-18 하영수 기자
[CBC뉴스]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선도함 건조 방식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의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17일 방위사업청은 사업분과위원회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논의된 방안은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 설계 등 세 가지다.
HD현대중공업은 기존 관행에 따라 기본설계를 담당했던 자사가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관계자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최종 의결 전에 분과위 경과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것은 부적절하지만, 국익에 부합하는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한화오션은 "수의계약 방식의 부당성을 이번 분과위 안건 보류가 보여준다"며, 경쟁입찰 방식이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 측은 전력화 지연 우려를 극복하고 K-해양방산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공동계약 방안에도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방위사업청은 내달 2일 예정된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전 다시 사업분과위원회를 소집해 사업 추진 방식을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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