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우유자조금 거출액이 임인년 1월을 기해 2원에서 3원으로 1원 인상된다. 이는 지난 2006년 의무자조금으로 변환된 이후, 첫 거출금 인상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제3차 관리위원회 의결 내용에 따라 거출금 1원 인상(안)을 지난 3일부터 8일간, ‘제2차 대의원회 서면회의를 위한 지역 설명회’를 개최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국 대의원을 대상으로 도별 설명회를 진행하여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참여 대의원(서면의결 포함) 119명 중 108명이 찬성해 내년도 1월 유대부터 3원으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는 것이다.
재적 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출석으로 개의하고, 출석 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관련 법령에 따라 거출금 인상(안)이 의결된 것이다. 인상안이 통과된 데에는 자조금의 자립도를 높여 소비홍보활동을 더욱 활발히 해야 한다는 상당수 농가들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은 "인상된 자조금은 전액 광고사업으로 활용돼, 광고의 노출빈도를 높여 효과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내년도 우유자조금사업은 수입 유제품 및 대체음료 소비 확산에 따른 선제적 홍보 전략수립, 위기의 학교우유급식 활성화 도모, 국산우유 및 낙농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거출금이 인상됐을 시 소비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있을까? 본지는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측에 우유금액이 인상되는 것은 아닌지 질의했다. 우유자조금 측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소비자에게 끼치는 영향이나 우유금액 인상 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2차 대의원회 서면의결을 통해 2022년도 우유자조금 사업예산을 13,136백만원으로 원안 의결했다.
세입은 농가거출금 7,945백만원(60.5%), 정부 지원금 5,100백만원(38.8%), 이월예정금 91백만원(0.7%)이며, 세출은 소비홍보 3,835백만원(29.2%), 교육및정보제공 2,491백만원(19%), 조사연구 90백만원(0.7%), 수급안정 5,000백만원(38.1%), 운영비 747백만원(5.7%), 기타비용 68백만원(0.5%), 예비비 905백만원(6.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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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