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아이티가 지난 7일 조브네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혼란에 빠진 가운데 주요 기반 시설 보호를 목적으로 유엔과 미국에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마티아스 피에르 아이티 선거장관은 "임시정부가 주요기반 시설 보호, 선거 준비 등 목적으로 유엔과 미국에 병력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마티아스 피에르 장관은 경찰이 암살 용의자들을 쫓는 데 주력하는 사이 도시 테러리스트들이 핵심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아이티의 병력 지원 요청에 미국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아이티를 도울 최선의 방법을 찾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부의 고위 관리들을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이즈 대통령은 지난 7일 사저에 침입한 괴한들의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함께 있던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 여사도 총상을 입어 미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체포된 용의자는 콜롬비아인 15명과 아이티계 미국인 2명 등 총 17명이다. 3명은 경찰과 대치 중 총격으로 사살됐으며, 8명은 도주 중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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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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