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맛집의 옆집'에 사법고시생 출신 족발집 사장님이 등장했다.
17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맛집의 옆집'에서는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이 국내 최초 매운 족발로 유명한 창신동 족발 명가 인근의 옆집을 방문했다.
이날 옆집 사장님은 10년간 사법고시 공부를 했으며 단 1문제 차로 탈락한 후 결국 족발집을 열게 됐다는 이색 사연을 털어놔 옆집수사대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족발도 심도 있는 연구와 공부가 필요하다고 밝힌 사장님은 고시 공부 못지않은 족발 연구 결과를 술술 늘어놓아 그 입담에 김구라조차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고.
특히 사장님은 전국 방방곡곡의 족발 맛집들을 마치 ‘족믈리에’처럼 진지하게 분석하며, 멈추지 않는 족발 평론으로 옆집수사대의 혼을 쏙 빼놨다. 다양한 족발 맛집을 방문한 사장님이 손수 정성스러운 리뷰까지 남긴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사장님은 후기에서조차 장문의 족발 예찬을 늘어놓아 숨길 수 없는 투머치토커 성향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배달 어플에서 사장님의 매장을 찾아낸 이진호는 ‘5.0’이라는 아름다운 평점에 감탄하더니, 손님들의 리뷰보다 사장님의 댓글 수가 오히려 더 많다는 사실을 알고 폭소를 터트렸다.
이렇듯 남다른 족발 열정을 불태우는 사장님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메뉴에 대한 김구라, 이진호, 이장준의 반전 리뷰도 시청자들의 웃음을 저격했다. 잔뜩 기대감을 품었던 옆집수사대가 볶은 마늘 족발과 생마늘 족발 등 두 종류의 신메뉴를 맛보고는 기대와는 다른 기묘한 맛에 당황해 헛웃음을 터트린 것. 더욱이 이날의 끝판왕 족발 편육을 보고 이진호와 이장준은 마치 브라우니 같은 이색 비주얼에 당황하더니, 맛을 본 후 솔직한 조언을 원하는 사장님을 위해 “신인 시절에도 안 먹었을 것”, “아이돌 연습생 시절에도 한 두 개 먹고 내려놨을 듯” 등 매서운 맛 ‘팩폭’을 남기기도. 이런 옆집수사대의 시식평을 귀담아 듣기 위해 사장님은 한 마디도 놓칠 수 없다며 급기야 휴대폰 녹음기를 꺼내 들어, 멈출 수 없는 족발 열정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어 사장님의 회심의 일격인 매운 족발을 맛보던 옆집수사대는 대박집에도 뒤지지 않는 맛에 깜짝 놀랐으며, 이장준은 “마치 매운 갈비찜 같은 맛”이라는 찰떡 비유로 특급 호평을 전하기도. 또한 옆집수사대의 시식평을 모두 녹음하고 필기하는 사장님의 열정에 이진호는 “사장님은 무조건 잘 될 것 같다”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재미는 물론 훈훈함까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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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