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팬 토큰을 우리 앱에서만 독점 제공하는 것을 넘어, 어디에서든 사용하게 하는 것이다. 팀 월릿, 나이키, 아디다스 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
알렉산드레 드레이푸스 칠리즈 CEO가 13일 업비트 D 컨퍼런스 2023(이하 UDC) 연단에서 전한 말이다. 드레이푸스는 이날 UDC 행사에서 향후 로드맵과 비전 등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먼저 5년간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스포츠 팬들의 99%는 경기장, 도시, 그 나라에 있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그 당시 팬 토큰이라는 걸 만들었다. 그러면서 칠리즈 생태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칠리즈는 토큰으로 시작했다. 우리 토큰 홀더의 20%가 한국인이니 한국인이라면 토큰에 대해 잘 알 것 같다. 지금은 토큰에서 블록체인으로 확장했다. 레이어1, EVM 호환 체인이다. 빠른 속도를 강조하거나 세상을 바꾸자는 건 아니고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한다는 걸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소극적인 팬에서 더 능동적인 팬으로 바뀌는 데 있어서 블록체인이 활용될 수 있다. 지금까지 게임의 관객이었다면 내일은 게임의 주체는 아니더라도 브랜드 참여 방식에 있어서는 더 주체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칠리즈는 놀라운 여정을 해왔다. 칠리즈는 토큰에서 이제 블록체인, 생태계로 확장한다. 새로운 걸 만드는 것이 아닌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팀, 회사 등 우리가 협력하는 곳과 연결하는 게 목적”이라고 전했다.
소시오스가 그 첫 사례였는데 이제 매일 새로운 앱이 등장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드레이푸스 대표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팬 토큰을 팀 월릿, 나이키, 아디다스 매장 등에서 이걸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칠리즈 측이 활용할 수 있는 체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더 많은 개발자가 참여해서 IP가 늘고 그에 따라 개발자가 또 늘어나며 속도도 빠르고 효율적이라고 한다.
한편 드레이푸스 대표는 이날 규제에 대한 의견도 피력했다. 그는 “전세계 모든 규제를 따르려고 하고 있다. 규제에 대해서도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 소비자 대상 상품으로 전통적 거래소 만큼 엄격한 규제 받고 있다. 영국, 스위스, 리투아니아 등에서 규제를 받고 있고 규제를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해 UDC도 왔는데 한국 시장은 우리에게 중요하다. 커뮤니티가 크고 스포츠, 엔터 분야에서 중요한 시장이라 그렇다. 한국은 몇 년 안에 가장 큰 시장 중 하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자금도 많고, 개발자도 탄탄하고, 중요한 팀들도 있기 때문이다. 칠리즈 체인에서 처음으로 출시했던 디앱(탈중앙화애플리케이션)도 한국에서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스타 인기투표. 국민 투표앱 '네티즌 어워즈'에서 확인하세요
▮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