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 주장에 대한 경고

[CBC뉴스] 서울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행사 후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근 발언을 두고 날카로운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몸조심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위원장은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정치를 너무 천박하게 만드는 것 같다"고 언급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공당의 대표로서 할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정치적 품위를 떨어뜨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민주당이 최 대행을 탄핵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이 지금까지 29번을 탄핵했는데, 30번을 채우려는 것 같다"고 비꼬며 "국민이 민주당을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문제에 대해서도 권 위원장은 "기존의 헌법 관행에 어긋나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마 후보자에 해당하는 자리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항상 합의로 임명하는 자리"라며, 민주당의 일방적인 결정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도 헌정질서를 파괴할 경우에는 현직이어도 처벌하게 돼 있다"며, 최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국민 누구든 현행범으로 최 권한대행을 체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권 위원장은 이러한 발언이 지나치게 과장되고 불필요한 긴장을 조성한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 선고 일정에 대해서는 "거기에 대해서는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며, "우리도 헌법재판소에서 빨리 결정을 내려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으로 정치권 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권영세 위원장의 발언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을 보여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양당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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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종구 기자